일상

인류애가 뭐죠?????????????????????

따샤 Tasha 2022. 9. 3. 04:07

정말 요즘 인류애 바사삭.

누가 툭 건들면 미친듯이 화낼거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호스텔 생활이라는 것이 지긋지긋 하다. 

똥멍청이들은 왜 이렇게 많은건지.. 할말하않.. 

똥멍청이도 너무 유순한 표현인 것을

앞에 써져 있고 알려줬고 왜 또 묻는 건데? 왜 일 하는 시간이 아닌 나만의 시간에도 방해를 받는 건지.. 

10분있다 돌아온다 기다려 달라고 푯말 올려 놨잖아.

근데 나한테 와서 리셉션 직원 어딨냐고 묻는건 뭔데??? 안보이나? 왜 내시간을 방해하는 거지? 그리고 체크인 때 분명히 출입문 비번 알려줬는데 존나 재수없게 카드 달라고 하면 어쩌자는 건데? 미친 내가 시다발인가.. 니가 멍청해서 그 쉬운 비번 하나 못외우는 것에 왜 내 시간을  방해하고 내 감정을 건드는 건지..

뭐 이것 뿐만이 아니다. 

거진 절반은 도라이라고 보면 된다. 이 생활 1년 넘게 했더니 인류애 바사삭

11번 침대걸은 남자에 환장을 한 손님이 되시겠다.

첫 날 14번 남성이 우리방에 체크인을 했는데 와... 냄새가 개쩔어

이건 뭐 매너고 나발이고 용납할 수 없는 그런 냄새가 방안 전체를 풍기는데 돌아 버리는 줄

그런데 그 날밤 14번 남성과 11번 여성이 눈이 맞은 거지.. 그것은 아이돈케어

그러나 그날 새벽 두시 넘어서 들어와선 존나게 시끄럽게 하는 거지. 

쿵쿵쿵 쿵쿵쿵 쾅쾅쾅 부시럭 부시럭 덜커덩 덜커덩 세상 온갖 소리를 내면서 둘만의 세상인 기라

나는 그들의 소리에 잠이깼고 짜증지수가 솟아 올랐지 

근데.. 근데 내가 화장실을 다녀와서 침대에 들어가는 순간 11번 여성이 커텐 너머로 나를 한 번 확인 하더라? 느낌이 온다 느낌이 와요..

11번 침대는 바로 맞은편에 있다.

5분 정도 지났을까? (참고로 내 침대는 13번 내 바로 윗 침대가 14번이다) 11번 여성이 14번 침대로 뛰어 올라갔다. 

하...

하,,

하,

나 너네가 존나게 시끄럽게 해서 깼는데 내 위에서 어떤 걸 들려줄려고???

뽀뽀하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내 침대 스탠드를 켰고 그들은 잠시 행위를 멈췄다. 내가 불편한 기색을 내고 조명을 끄고 짜증이 분노로 변하고 있는 순간이 5분 정도 지났을까? 

14번과 11번은 본격적인 행위에 들어서고 있었다. 14번 남성의 신음 소리가.. 그 순간 나는 주먹으로 침대 천장을 쾅쳤다.

그 순간 그들은 멈췄고 14번 남성은 흥분을 가라앉히려 했는지 뭐했는지 모르지만 나가더라 

11번 여성은 쥐죽은 듯 고요하게 있더라..

나는 참지 않아요

내가 아시아인이라서 표현을 못할 거 같나???

나는 언제든 불같은 번개파워를 표출해낼 자신이 있네..

14번 남성은 1박만 예약을 해서 체크아웃을 했으나 11번 여성과 호스텔을 맴돌더라고 근데.. 너무 웃긴게 그날 밤에 나는 또 11번 여성이 새벽에 들어와 놓고는 존나게 시끄럽게 해서 깼지. 그래서 내가 커튼을 쳐서 보니까 11번 여성만 있는게 아니잖아? 11번 여성이 나가고 난 화장실 가려고 나가는데 어머나 11번 침대에 14번 이었던 남성이 숨어있네? 아니 숨는다고 숨겨질 덩치가 아닌데.. 사람 참 하찮네

그렇게 14번 이었던 남성은 갔고 11번 여성은 여전히 있다.

11번 여성이 여길 3일째 인데 항상 남자가 바뀐다. 그것은 내가 상관할 것이 아닌데 내게 피해를 주니 그게 문제지. 

3일간 내가 느낀건 남자에 환장한ㄴ이라고 밖에 11번 여성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호스텔 생활하면 갖가지 꼴들은 보는데 내가 왜 유독 11번 여성에게 짜증이 나있냐면 새벽에 들어오면 좀 조용히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인간적으로. 

11번과 14번이 그렇게 시끄럽게 하지만 않았어도 둘이서 뭘 하던 내가 알 바가 아니지

왜 피해를 주냐고요 

내가 여기서 지내면서 인간에 대한 관심이 아예 사라졌는데 그건 짜증나게 하기전의 상황이지. 

11번 여성이 남자에 환장했던 뭐에 환장했던 그건 낫 마이 비지니스.. 그르나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도 못참지.

1년 간의 호스텔 생활이 내 마음을 더 황폐하게 만드는 듯 하다. 황폐만 하면 다행인데 분노가 있다구 그러니 건들지 말라구.

돈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