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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숙소

제주도에서 묵었던 코토우라 민박

 

2014년 3월 9일에 묵었던 코토우라 민박.

바로 6년 전이다.

나는 그해에 불치병이라 불리는 여행병에 걸렸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의 붐이 일고 있던 해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고1때 수학여행 간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여행병이 시작되어 별 계획 없이 갔다.

너무 예전이라 민박집 이름도 생각 안나서 '제주도 일본 아내 민박' 이렇게 검색해서 찾았다. 🤣

한국인 남편분과 일본인 아내분이 운영하던 코토우라 민박.

직접 집을 짓고 인테리어를 하시고 사진에서 그 정성과 단정함이 느껴져서 제주도 여행을 결정한 큰 이유가 되었다.

오랜만에 코토우라 민박에 대해 검색해보니 지금은 관리인을 두고 운영하는 거 같다.

주인 부부는 거제도로 이사를 갔고 우동집을 하시는 듯하다. tmi..

 

코토우라 조식을 5천원에 먹을 수 있는데 아주 맛있다는 얘기들이 많아서 나도 신청했다.

직접 빵을 만드시고 맛있는 쨈을 발라서 내주시는데 만족스러웠다.

 

다만 위치가 차가 없는 여행자들에겐 불편하다.

너무 오래전이라 어떻게 거기까지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버스 타고 걸어서 갔던 것 같다.

 

 

6년 전 묵었던 곳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 주소를 남겨놓는다.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453-3

따로 부킹닷컴이나 호텔스컴바인 같은 곳에 등록되어 있진 않고 '민박 코토우라'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블로그가 나온다.

거기서 문의하면 된다.

지금도 하나 해서 블로그에 들어가 봤더니 올해에도 댓글들이 있는 것을 보면 운영을 하는 듯하다. 

 

 

 

 

 

 

사실 코토우라 민박을 사진으로 접했을 때 욕실에 있던 욕조에 반했었다. 나무로 된 욕조였는데 너무 멋진 거다.

내가 본 욕실은 주인 부부가 사용하는 것이었고 손님용은 저렇게 되어있다.

쬐큼 실망했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조용하니 만족했다.

 

 

 

귀여운 진돗개

내가 개를 무서워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좋아한다.

다만 너무 크고 미친 듯이 짖어대면 무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