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간 바티칸.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 앞에서 모두들 티켓으로 그림 맞추기 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해봤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생각도 안 했는데 저거 하려고 간 거나 다름없다. 허허허
너무나 웅장한 바티칸 성당.
또 오길 잘했다.
이날 내 메이크업 컨셉은 브라운 입술.
브라운 넘나 최애템입니다요.
바티칸을 지키는 근위병.
멋져요! 멋져!!
이날은 엽서도 보냈다.
한 장은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내 동생에게
엽서랑 함께 산 볼펜이 사라져서 다시 샀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누구냐 내 펜 훔쳐간 사람.. 어휴!
다 쓴 엽서는 저 노란 우편함에 넣어준다.
사실 별 기대는 없었는데 두 장 다 무사히 내가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동안 집에 도착했다.
가끔 해외에서 엽서를 보내는데 잘 도착하는 걸 보면 너무 신기하단 말이지.
바티칸 구경 끝내고 피자지자(Pizza Zizza)를 갔다.
첫 번째 바티칸 투어 때 가려고 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먹지 못했는데 이날은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여러 종류의 피자를 고르면 저렇게 준다.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맛도 좋다.
추천쓰!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갔는데 기억은 안 난다.
이탈리아 대중교통들을 보면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좀 부러웠다.
한국 대중교통은 시원하고 따뜻하고 깨끗하고 쉽고 좋은데 장애인들을 위한 시스템이 좀 부족한 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강아지를 잃어버렸나 보다.
이탈리아에서는 종종 이런 강아지나 고양이를 찾는다는 종이들이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부디 찾으셨기를..
로마 교통카드 판매기는 이렇게 생겼다.
가끔 노숙자들이 자기가 티켓을 가지고 있다며 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몇 번 그랬는데 무시하면 된다.
티켓 인증샷도 남겨본다.
여행의 재미랄까..
콜로세움에서 본 짤막한 영상쇼.
어디로 들어가는지 몰라서 10분 정도 늦게 들어갔다. ㅠㅠ
만족도는 내가 콜로세움에서 무언가를 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걸로.
만약 또 볼 거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놉!
낮에도 콜로세움이지만 밤에 보는 콜로세움이 난 더 멋졌다.
내 머문 숙소 지하철역은 피라미드 역.
그래서 저렇게 피라미드가 있다.
마트 가는 길에 항상 보던 호텔 입구에 있던 조각품들.
내가 로마에서 쓴 렌즈.
찍어놓은 이유는 혹시나 누가 물어보면 가르쳐 주려고.. 허허허
나는 유튜버니까!
오르비에토에서 산 화이트 와인은 너무 맛있었다.
달달하지 않아도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혹시라도 다음에 가게 되면 또 살려고 찍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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