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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탈리아 여행] 로마 여행에서 내게 성천사성이란?

 

 

오르비에토를 갑니다.

사실 치비타 디 반뇨세쪼를 가기 위한 여정으로 나답게 느지막이 출발!

저 표는 아마 푸니쿨라 표일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 떼르미니 역에서 오르비에토행 기차를 타요.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저런 풍경들을 지나쳐 갑니다.

평화롭쥬.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근교라서 로마 여행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오르비에토 역에 도착.

 

 

 

 

푸니쿨라를 타고 우선 오르비에토 쪽을 올라갔다.

촤르르 펼쳐지는 평화로운 마을 모습에 내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느낌이다.

 

덤으로 셀카도!

 

 

 

오르비에토 기차역에 도착하면  본인의 목적지에 따라 움직이세요.

저는 치비타가 목표였기에 푸니쿨라 타고 잠깐 올라갔다 내려와서 기차역 매점으로 갔어요.

왜냐면 매점에 치비타로 가는 버스 시간표가 있기 때문이죠.

 

2018년도 5월에 찍은 시간표

 

여기 시간표는 2018년 5월에 촬영한 것이기에 아마 달라졌을 수도 있어요.

매점에서 직접 확인하시기를!

 

 

버스표를 아마도 역 안에 있던 매점에서 산거 같은데 2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리고 버스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 몰라서 좀 헤맸다.

사전에 완벽하게 알아오면 좋겠지만 이게 또 실제 상황에선 어떤 일들이 발생할지 모르기에 그냥 물어보세요.

저도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그랬는데 막상 닥치니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으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했어요. 허허허

모르겠으면 물어보는 게 최고입니다.

가끔 그게 도움이 안 될 때도 있지만..

 

 

 

버스를 타고 치비타까지 약 한 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길이 막 꼬불꼬불 다이나믹 하다.

그리고 학교 끝난 학생들이 많이 타서 나는 작아져 버리고 말았다.

10대 친구들은 무섭다구!

우여곡절 끝에 치비타에 도착했지만 치비타에서 오르비에토로 가는 버스 막차 시간이 30분 정도밖에 안 남아서 못 갔다.

아놔...

그래 인생이 계획대로 되면 그게 인생이냐.

 

 

 

 

산미쉘(Trattoria Pizzeria San Michele)

치비타는 못 갔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피자랑 티라미수 시켜서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다.

이날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치비타 못 간 거 빼고 완벽한 날이었다.

 

 

 

 

로마행 기차를 기다리면서 사진 엄청 찍었다.

현지인들이 보기에는 그냥 역일 텐데 나는 이 오르비에토 기차역이 너무 맘에 들고 예뻐서 한껏 담아내고 싶었다.

사진첩 보니까 진짜 한껏 담아냈더라 ㅋㅋㅋ

 

 

 

 

로마로 다시 출발!

다시 치비타 보러 올 거라서 아쉬움보다는 피곤함에 지쳐서 반실신 상태였다. 

세상쓰 피곤😭 여행에 체력은 정말 베리 임폴턴트 하죵!

 

 

 

 

오르비에토 다녀올 다음날은 체력 방전으로 인해 저녁으로 버거킹에서 햄버거 사 온 것이 외출의 다였다.

햄버거 맛은 낫베드~ 

 

 

레골리(Pasticceria Regoli)

로마에서 존맛탱 빵집인 레골리를 추천합니다.

백번 만번 추천해요.

저 산딸기 타르트? 완전 존맛탱이고요.

총 세 번 사 먹었는데 크림인데 달지 않고 프레시하고 근데 계속 먹게 되는 마법을 선사한다.

레골리에서 유명한 티라미수를 못 먹어 봐서 아쉽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 저런 산딸기 타르트를 먹어본 것에 만족한다.

로마 가면 우리 여긴 꼭 가는 걸로 다들 약속해줘요.

 

 

 

레골리 쇼윈도에 진열된 빵들과 타르트

 

 

로마를 걷다 보면 볼 수 있는 건물들

 

 

왜 찍었는지 모르겠는 마그네틱들 ㅋㅋㅋ

 

 

유명 하디 유명한 타짜도르(Tazzadoro)

 

 

타짜도르에서 카푸치노 한 잔.

부드럽습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는 커퓌의 나라 아니겠어요? 아무데서나 사 먹어도 맛있다구요!

 

 

벤키(venchi)

타짜도르에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호기심에 들어간 곳이 돈니노인 줄 알았는데 유명한 벤키다.

참나 영상 편집할 때 나는 눈을 어디 뭐 감고 하니? 이제야 가게 이름이 잘못됐다는 걸 안 게 어이없네.

어쨌든 레몬이랑 티라미수 먹었는데 영상에서 내가 티라미수는 티라미수로 먹는 게 가장 맛나다고 한다.

별로였나 보다. ㅋㅋㅋ

 

 

개들의 천국인 로마.

 

내 숙소도 개판.

 

 

쩜 아련해 보이네 

 

 

 

나에게 로마의 낭만을 꼽으라면 하면 성천사성에서 들은 하프 공연.

 

 

 

 

 

 

멋진 하프 공연 관람하고 바티칸을 갔다.

나도 로마에 살면 바티칸 매일 갈 텐데..

 

 

멀찍이서 봐도 참 멋진 성천사성.

 

 

갈매기가 참 인상적인 장면.

언젠가는 또 성천사성을 가서 하프 공연을 관람하고, 젤라또 하나를 사 먹고, 바티칸을 서스럼 없이 갈 수 있는 순간들이 왔으면 좋겠다.

 

 

구닥어플로 찍은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