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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따샤 생각

보통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

 

 

길을 잃은 느낌이다.

최근에 너무 들뜬 기분으로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들뜬 기분이 되면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과거의 나를 반성하며 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

내 인생에서 이런 헤프닝들이 얼마나 많았으며 또 얼마나 별것 아니었나 생각을 해본다.

그저 지금 이순간 내 감정이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리저리 휘둘리며 밤을 지새우는 느낌이다.

어쩌면 이것은 외로움일지도 모른다.

외로움에 사무쳐서 나는 너무 쉽게 흔들리는 거다.

아무라도 내곁에 와주면 안되겠니..

물론 할아버지는 안된다.

그냥 멀쩡한 사람이라면 아무라도..

외로움을 사람에게 기대어서는 안되는데 그래도 곁에 누군가 있으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확실히 나는 나이를 들어가고 있나보다.

나라는 사람은 절대 이런 생각은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역시 보통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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