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ems

나무 면봉 2000개 옵션 선택함. 1000개 아님

 

아니 이번에 택배를 두 번 받을 생각이서 첫 번째 ems는 맥시멈 25킬로 두 번째는 10? 15킬로 정도 생각했는데 망했다.

지금까지 동생네로 쫌쫌따리 시킨 물건들이 15.5키로라니.................눼??...눼????? 아니 제가 뭘 그리 많이 샀는지요????

동생한테 택배 우체국으로 보내달라고 하고 다른것들 시키는데 대충 동생네서 보내는 택배가 넉넉잡아 8킬로 정도 되겠거니 했는데.. 두배로 뛰어넘는 마법쓰

하 진짜 뭘 그리 많이 샀다고 15.5킬로 되나? 진짜 어이가 없네

그만치 스티커를 산 나도 어이가 없네

이번에 계획에 없던 올리브영에서도 구매하고 화장품들을 쫌쫌따리 샀는데 부디 무사히 내가 받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음식들도 뭐 몇 개 안 샀는데 오늘 우체국 선생님과 카톡 했는데 동생이 보낸 것 말고 내가 우체국으로 시킨 게 15.5킬로 뚜둥!

아니 뭔 일이다냐 진짜

나 이번에 참기름도 고춧가루도 등등등 못 산 것들이 많은데 선생님 무슨 일이죠?? 눼? 눼..

지큼 우체국에 면봉 빼고 다 도착했다.

아니 면봉 선생님 배송이 왜 하루 더 딜레이 된거져? 뭐 이해합니다요. 빨간 날 있어서 택배가 몰렸겠죵

그냥 수요일에 면봉 빼고 발송 부탁드릴까 했는데 지금 면봉을 거의 다 써서 이번에 받아야겠다.

하루쯤이야 뭐 더 기다리믄 된다. 한 달도 기다렸는데 하루를 더 못 참을까

면봉 선생님(2000개)까지 오면 촤르르 우리 진주수곡우체국 선생님께서 촵촵촵 포장을 해주시고 목요일에 공항으로 고고씽하면 나는 언제 받을 수 있을까?

저번 ems는 딱 한 달 걸렸다 심지어 남자친구가 택배세관? 거기까지 갔는데 빈손으로 왔다는 슬픈 스토리가 있다.

근데 굳이 1시간 30분 거리인 그 먼 곳까지 간 이유가 너무 안 오니까 남자치구가 전화를 했더니 뭐 상대방 직원이 30킬로라는 말에 그리고 음식이 들어 있다는 말에 뭐 음식은 버려질 거다 블라블라 지껄여서 불안한 마음에 남자친구를 그 먼 곳까지 보냈더만..

뭐 결론은 호스텔까지 배송 잘 되었고 따로 세금 안 냈다는 훈훈한 마무리.(불가리아 공공기관은 믿거해야함)

그리고 그때는 딱 연말과 겹쳐져서 12월에 보내서 해가 바뀌고 1월 중순에 받았다.

이번에는 무탈하게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진주수곡우체국에선 이번이 두 번째다. 따로 비용을 받는 것도 아닌데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

여러 우체국(시골? 위치)들이 배송 대행을 해준다. 신박한 아이디어고 해외 사는 입장에서 넘나 감사한 일이다.

이번이 세 번째로 한국에서 택배를 받는 것인데 첫 번째는 해외배송 대행업체를 통해서 페덱스로 받았는데 세금 8만 원가량을 냈다..후,,,,,,

그리고 두 번째로 이용한 곳이 진주수곡 우체국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였는데 많고 많은 곳들 중에 왜 이곳을 택했냐 하면 카드결제가 가능해서였다.

카드번호랑 유효기간을 알려드리면 결제가 된다. 뭐 물론 이런 것에 예민한 사람들은 이용하기 꺼려지겠지만 별 탈없이 결제 잘했다.

이번에도 쿠팡에서 이것저것 시켰는데 한 번에 다 포장해서 발송되는 게 아니고 내가 6가지 주문하면 뭐 거진 다 따로 배송돼서 진주수곡우체국 선생님께 참 죄송하다.

이쯤이면 진주수곡에서 협찬이라도 받았나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내돈내산?이다.

다만 저번 택배 때 너무 감사해서 진주수곡우체국 추천 한다는 그런 글을 좀 포함하고 싶었다.

좋습니다. 좋고요. 심지어 이번에 받을 두 번째 택배는 6월 초에 받아야 해서 혹시 물건 보관 가능하냐고 문의했더니 가능하다고 한다.

허 참나 너무 좋은 서비스다. 굿이에요 굿굿굿 백점만점에 백점쓰

얼른 우리 면봉 선생님이 빨리 도착해서 목요일엔 발송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