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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국에서 불가리아로 받은 첫번째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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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에서 첫 택배 받기 어떻게 했냐 기록으로 남겨본다.

작년 6월에 처음으로 받아본 택배는 가격이 어마무시한 페덱스다.

작년에는 코로나다 뭐다 해서 택배 받는 것 자체가 까다롭고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EMS 같은 경우에는 불가리아로 배송불가였던 상황이었다.

나는 포스트비라는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했다.

나는 DHL로 받고 싶어서 업체 측에 문의했었는데 음식류들은 DHL에서 까다롭게 본다는 답변을 들었다.

한국 식재료들과 스팸 등등이 너무 절실했기에 아묻따 페덱스로 받기로 했다.

페덱스는 EMS와는 다르게 최대 무게가 20kg까지 허용된다.

동생이 고맙게도 택배를 받아주고 취합해서 배송대행업체로 보내면 거기서 페덱스로 보내는 방식이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20kg 무게를 넘지 않는 것이었다.

동생네에 저울이나 체중계가 없어서 미친듯이 대략적이 무게들을 계산하고 포장지나 플라스틱병 무게까지 계산을 하는 치밀하고도 혼란스러운 며칠을 보내게 된다.

이쯤이면 어퀘이! 라는 생각으로 동생에게 배대지로 택배를 부탁하고 배대지에선 2022년 6월 8일 페덱스로 발송했다.

EMS와 페덱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용기이냐 아니냐다.

EMS는 우리가 타는 비행기를 타고 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고 페덱스는 전용기로 한 번에 대부분 도착을 하지만..

이곳은 불가리아... 프랑스로 갔다가 루마니아에서 오더라. 허 참놔...

불가리아란 나라는 국제 택배 받기 참 거시기 하다.

어쨌든 배대지에서 발송을 하고 4일 만인가 불가리아로 도착을 하게 된다.

불가리아로 도착을 했는데 더 이상 배송 업데이트가 안 되는 것이다. 메일이었나 전화했더니 뭐 세관 블라블라

택배는 세관에 있고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나 어쩐다나 아니 왜 이렇게 수고스러운 일들을 만드는지요?

그래서 뭐 이 택배는 선물이고 어쩌고 저쩌고 메일을 보냈고 또 며칠 감감무소식! 한국인으로서 돌아버리넴

불가리아 페덱스 세관에서 요구한 서류

그래서 메일로 택배비를 380000원 냈는데 이리 배송이 느릴 일이냐 이럴거면 페덱스를 이용하는 의미가 없네 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더니 뚜둥!

세금 내라는 메일이....허허허허허허 하하하ㅏ하하ㅏ하하

독촉했다고 지금 돈 내라는 거야 뭐야!

빨리 받고 싶어서 냈다. 세금 냈네욤..... 8만 원가량 냈읍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어이가 없고요!

택배를 받기까지 대략 든 금액이 460000원가량 됩니다..눼

 

그래도 받고 나니 기분이가 붸리 귯이넴

그르나 나의 피 같은 진미채는 상하고 말았다. 받자마자 휴지통으로 가버린 소듕한 진미채

이 사건 이후로 페덱스는 더 이상 이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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