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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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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아시시 안녕 아시시에선 숙소가 마음에 들어서 별다른 계획 없이 한량처럼 지냈다. 특히 숙소 테라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누워서 하늘 보는 게 낙이었다. 혹시나 아시시 가실 분들에게는 내가 지냈던 숙소를 완전 추천하고 싶다. 아시시에선 테라스에 누워있으면서 하늘 사진을 엄청 찍었다. 블로그에 올릴 사진 고르다 보니까 사진에 저렇게 파란점이 찍혀있는 거다, 그래서 혹시 이거 무슨 외계비행접시인가 생각했는데 이날 찍은 하늘 사진들 보면 다 저렇게 점이 찍혀있다. 해가 쎄서 사진에 저렇게 구멍이 뚫린 거 같다. 태국에서 찍은 사진이 왜 여깄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시시에서 찍은 거였다.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태국같은 느낌이 있다. 워낙 성당이 많아서 감흥도 점점 사라진다. 말을 알아듣진 못해도 ..
[이탈리아 여행]아시시(Assisi)에서 먹지 못한 트러플 파스타.. 다시 가야만 한다. 아시시는 지금 생각해도 참 평화롭고 편안한 마음이 든다. 버섯과 시금치 그리고 스파게티면과 음식의 신만 있으면 동서양의 차분한 만남을 맛볼 수가 있다. 화창한 날씨에 테라스에서 먹는 음식은 뭔들 맛이 있다라고 쓰고 싶지만 맛없는 건 맛없는 거다.🤣 저 음식은 왠만하면 실패를 하지 않고 뜨근한 고향의 맛이 속을 달래준다. 한국 조미료 짱이다. 유럽 납작 복숭아는 참 맛있다. 새콤 달콤하니 자꾸 손이 간다. 앉은자리에서 열개도 가능하다. 물론 한국 복숭아도 맛있고 유럽 복숭아도 맛있다. 둘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날은 올 수 없는 건가? 집이 참 마음에 든다. 화장실 빼고 단점이 없는 집이었다. 생각해보니 아시시에서는 집에서 거의 해 먹었다. 유일한 외식이 맥도날드에서 사 먹은 햄버거다. 음식에 대한 기대..
루프트한자 비지니스석 LH0719 인천 →뮌헨, 프랑크푸르트→인천LH1131편 -항공 스케줄- 2015/07/04 12:15 인천 출발(LH0719) 2015/07/04 16:50 뮌헨 도착 2시간 10분 공항 대기 2015/07/04 19:00 뮌헨 출발(LH1806) 2015/07/04 21:40 마드리드 도착 루프트한자(Lufthansa) 비지니스 2,236,900원 결제. 비지니스석 치고 싸게 샀다고 엄청 뿌듯해했던 기억이 난다. 2015년 여름휴가로 스페인을 결정했다. 당시 티비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가 큰 히트를 치면서 스페인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았던 해이다. 내가 스페인을 여름휴가로 결정한 이유는 '꽃보다 할배'에서 본 가우디 건축물들 때문이었다. "무조건 저긴 가야 한다"라는 마음이 미친 듯이 둥둥 떠다녔다. 그리고 나는 비행기 자체에 대한 관심이 참 많았던 ..
KE0081 KE0086편 대한항공 기내식 한국🔛뉴욕 2015/02/27 인천공항. 나의 생일을 맞이해 뉴욕 여행을 떠났다. KE0081 10:05 출발, 10:00 뉴욕 도착. 13시간 55분이 걸리는 여정이다. 내가 출발하는 날 부서 회식이 점심에 있어서 카톡으로 친한 회사 언니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음식점은 어디로 갔고 등등을 주고 받았는데 속으로 생각했다. "아놔 좀 아깝네" 이유는 모르겠지만 비행기에 탑승을 하고 약 한 시간 정도 연착이 있었다. 엄청 덥다가 너무 더우니까 에어컨 틀어주고 사람들도 조금씩 웅성웅성거리고 그렇게 한 시간이 흐른 후 이륙을 했다. 3가지 메뉴 중에 나는 치킨을 택한 거 같다. 맛은 괜찮았다. 여러 나라 비행기를 타보니까 대한항공 기내식 최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내가 한국인이고 한국 입맛이라서 그런 거겠지. 특별한..
[이탈리아 여행] 아시시(Assisi)를 가기까지의 여정 2년 전이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늦어서 표를 다시 바꾸고 그랬던 거 같다. 에어비앤비가 확실히 호텔보다는 체크인, 체크아웃하는 게 좀 번거롭긴 하다. 그리고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그냥 체크아웃하고 나와도 되는 것을 사람(에어비앤비 호스트 친구)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그러느라 원래 계획했던 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 늦게 기차를 탔다. 시간이 금일 것을! 어휴 로마에서 아시시(assisi)로 가는 기차는 미리 예매하지 않아도 좌석이 많아서 괜찮다. 그리고 나처럼 기차 시간에 늦을 수도 있으니 그냥 당일 역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로마에서 아시시까지는 두 시간 정도 걸린다. Ham Holy Burger 떼르미니 역에서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돼서 밥도 먹을 겸 들어간 Ham Holy Burger. 햄버..
에어비앤비로 예약해 묵었던 로마 숙소 2018/05/18~06/01 14박 = 1,214,708원 청소비 = 27,370원 서비스 수수료 = 135,547원 총금액 = 1,377,625 해당 금액은 내가 예약할 때 낸 금액이다. 환율과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책정한 가격, 그리고 비수기냐 성수기냐에 따라 가격은 다르다. 참고만 하시기를!! 로마 여행에서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택했다. 사실 숙소를 예약하기 전까지 많은 곳들을 찾아봤다. 나름 장기라면 장기인 2주를 지내야 해서 편의시설(세탁기,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들이 있는 곳들로 알아봤다. 부킹닷컴, 에어비앤비 그리고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집을 렌트할 수 있는 이탈리아 사이트들. 이때까지만 해도 숙소 선택에 깐깐한 여행였기에 아무리 저렴하게 알아보려고 해도 1박에 10만 원 아래로는 눈에 차..
제주도에서 묵었던 코토우라 민박 2014년 3월 9일에 묵었던 코토우라 민박. 바로 6년 전이다. 나는 그해에 불치병이라 불리는 여행병에 걸렸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의 붐이 일고 있던 해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고1때 수학여행 간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여행병이 시작되어 별 계획 없이 갔다. 너무 예전이라 민박집 이름도 생각 안나서 '제주도 일본 아내 민박' 이렇게 검색해서 찾았다. 🤣 한국인 남편분과 일본인 아내분이 운영하던 코토우라 민박. 직접 집을 짓고 인테리어를 하시고 사진에서 그 정성과 단정함이 느껴져서 제주도 여행을 결정한 큰 이유가 되었다. 오랜만에 코토우라 민박에 대해 검색해보니 지금은 관리인을 두고 운영하는 거 같다. 주인 부부는 거제도로 이사를 갔고 우동집을 하시는 듯하다. tmi.. 코토우라 조식을 5천원에 먹을..
[이탈리아 여행] 바티칸에서 나에게 보낸 엽서는 도착했을까.. 다시 간 바티칸.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 앞에서 모두들 티켓으로 그림 맞추기 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해봤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생각도 안 했는데 저거 하려고 간 거나 다름없다. 허허허 너무나 웅장한 바티칸 성당. 또 오길 잘했다. 이날 내 메이크업 컨셉은 브라운 입술. 브라운 넘나 최애템입니다요. 바티칸을 지키는 근위병. 멋져요! 멋져!! 이날은 엽서도 보냈다. 한 장은 나 자신에게 그리고 내 동생에게 엽서랑 함께 산 볼펜이 사라져서 다시 샀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누구냐 내 펜 훔쳐간 사람.. 어휴! 다 쓴 엽서는 저 노란 우편함에 넣어준다. 사실 별 기대는 없었는데 두 장 다 무사히 내가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동안 집에 도착했다. 가끔 해외에서 엽서를 보내는데 잘 도착하는 걸 보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