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24)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는 버팔로윙이 아니고 버팔로 치즈죠! 내 최애 브랜드 르라보 향수가 깨졌다. 떼누아29야 안녕!😭 그래도 내 최애향은 상탈33이라구! 잇탈리에서 산 트러플 감자칩들. 이유는 모르겠는데 가끔 생각난다. 절대 내 스타일은 아닌데..허허허 에어비앤비 호스트한테 저 수납장 밑이 떨어졌다고 알리기 위해 찍은 인증샷. 대화가 안되면 사진도 그림도 있지요. 꼭 말로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립시다! 여행하면서 느는 건 눈치와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 사진 찍는 걸로 해결한 것들이 많았다. 2~3일에 한 번씩 물 줘야 하는 화분인데 귀찮아서 몇 번은 물을 안 줬다. 그래서 왠지 처음보다 좀 시든거 같아서 얼른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다. 호스트가 사진을 보고 내게 Ahaha로 시작하는 답장을 보내줬다. 괜히 걱정한 나는 머쓱타드쓰😆 오..
언젠가 사라질 마을 치비타 디 바뇨렛죠(Civita di Bagnoregio) 레골리(Pasticceria Regoli) 빵집으로 가는 길.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나중은 없다는 거다. "나중에 사야지" "나중에 가야지" "나중에 먹어야지" 놉!! 여행지에서 나중에라는 건 안 하겠다는 거다. 레골리(Pasticceria Regoli) 빵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산딸기 타르트를 포장해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중인 나의 조급한 발걸음. 빵 빨리 먹고 싶어서 사실 레골리에서 떼르미니 역까지 걸어서 가도 되는데 버스 탔다. 버스에 내려서 떼르미니 역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발견한 한국 슈퍼마켓 간판. 로마 떠나기 전날 가서 라면이랑 이것저것 사려고 찍어놓는 나의 빅 픽처. 그러나 한국 슈퍼마켓은 가지를 못했다.😭 오르비에토는 근교이기에 따로 표를 예매 안 하고 떼르미니 역에서 바로 표를 사..
[이탈리아 여행] 로마 여행에서 내게 성천사성이란? 오르비에토를 갑니다. 사실 치비타 디 반뇨세쪼를 가기 위한 여정으로 나답게 느지막이 출발! 저 표는 아마 푸니쿨라 표일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 떼르미니 역에서 오르비에토행 기차를 타요.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저런 풍경들을 지나쳐 갑니다. 평화롭쥬.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근교라서 로마 여행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오르비에토 역에 도착. 푸니쿨라를 타고 우선 오르비에토 쪽을 올라갔다. 촤르르 펼쳐지는 평화로운 마을 모습에 내 마음까지 푸근해지는 느낌이다. 덤으로 셀카도! 오르비에토 기차역에 도착하면 본인의 목적지에 따라 움직이세요. 저는 치비타가 목표였기에 푸니쿨라 타고 잠깐 올라갔다 내려와서 기차역 매점으로 갔어요. 왜냐면 매점에 치비타로 가는 버스 시간표가 있기 때문이죠. 여기 시간표는 20..
[이탈리아 여행] 로마 여행에서 꼭 필요한 건 시원국물이죠. 아침은 역시 뜨근한 국물이 최고예요👍🏻 파스타 면으로 만든 시금치 버섯 우동쓰? 다시다 요리의신 시원국물만 있다면 내가 요리 장인쓰! 저걸로 국물요리하면 실패가 없어요. 없어!! 허허허 다시 방문한 핀세레(Pinsere). 처음에 먹었던 피자는 증말 맛있었는데 저 주키니? 가지?가 들어간 피자는 별로였다. 그래서 저것이 핀세레 마지막 방문이었다. 로마 여행을 치면 무조건 나오는 폼피(pompi). 폼피는 로마를 여행했거나, 준비하는 이들에겐 너무 익숙한 가게다. 폼피에서 유명한 것은 티라미수지만 젤라또도 팔고 케이크도 팔고 여러 가지를 판다. 폼피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한국말을 잘하는 이탈리아 직원이다. "40분 안에 먹어요" "숟가락 안에 있어요”라고 완벽한 한국말을 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나도 한국..
[이탈리아 여행] 로마 여행에서 꽃 정도는 사보자구. 테스타치오 시장(Mercato di Testaccio) 유럽 하면 마켓이지. 구글맵으로 검색하다 알게 된 테스타치오 마켓. 숙소가 피라미드(Piramide)역 근처여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발견했다. 유럽 마켓 하면 뭔가 예스럽고 빈티지한 느낌을 떠올리게 되는데 테스타치오 시장은 현대적이고 깔끔하다. 테스타치오 시장에서 처음으로 과일을 샀던 거 같다. 복숭아랑 체리 구매! 꽃도 한 다발 샀다. 15유로의 행복이었고, 여행지에서 꽃을 사보는 건 참 좋은 추억이 된다. 한국에선 꽃을 안 산다는 게 함정이넴 허허허 할아버지 포스가 이미 이곳은 맛집이오!라고 외치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모르디에바이(Mordi e Vai) 막 장인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는 것만 같은 포스가 가게에서 느껴졌다. 내가 시킨 샌드위치는..
[이탈리아 여행] 로마 도착한 첫 날은 역시 우동이지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에 도착해서 우여곡절 끝에 두 개의 캐리어를 끌고 우버를 탔다. 우버 기사님과 만나는 접선? 장소 찾는 게 보통일이 아니었네 휴우. 겨우 우버를 타고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숙소 도착.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다른 지역에 있는 관계로 자기 친구가 너를 맞이해 줄 거야 라고 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한 번에 해결되진 않음. 그래도 비교적 빨리 내가 예약하 건물을 찾고(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손짓 발짓해가며 물어봄) 메시지를 보냈나 그랬던 것 같다. 호스트 친구분은 나이가 좀 지긋한 아저씨였는데 나름 친절 하셨다. 보통 집에 대한 설명을 이것저것 해주는데 언어의 차이인지 아저씨는 일층으로 내려와 나를 데리고 해당 층에 내려주고 열쇠를 주고 가셔 버림. 쿨하셨음. 그래도 친절하셨다는. 아저씨랑 빠..
허세따샤, 인천에서 로마로 카타르 QR859-QR115 비지니스 항공 타고 가다. https://www.youtube.com/watch?v=37Vq4VYC0jY&t=509s 중동 항공사는 에티하드 이후로 카타르가 두 번째. 일부러 환승 시간 엄청 긴 걸로 선택한 이유는 공항을 길게 느끼고 싶었다. 좀 오바한거 같긴하다. 20시간 40분의 대기에 좀 지치기도 했고요. 환승 시간이 길거나 하면 많이들 공항 자체 투어를 하는데 나는 주구장창 공항에만 있었다. 공항을 너무 사랑하는 나다. 기다림은 지루했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웠다. 👇사진을 클릭하면 카타르 비지니스석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QR859 내가 선택한 좌석은 3K.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편안하게 비행했다. 카타르는 특이하게 내가 먹고 싶을 때에 주문하면 된다. 보통은 비행기가 이륙하면 기내식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내가 배고플 때 ..
한국에서 뉴욕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왔던 과거의 나 뉴욕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당일치기 여행까지 다녀왔던 2018년 3월. 맞춰 간 건 아니지만 하필이면 3월 14일 화이트데이. 화이트데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지만 다른 날들과 같았던 뉴욕. 추웠고, 또 추웠다. 당일치기 여행에 쉽지 않았던 입국심사. 입국심사에서 2시간 버리고 빡쳤지만 그렇다 한들 내가 무슨 힘이 있겠나. 고소공포증 때문에 지하철 못타고 걷다가 또 시간을 허비하고 피터앤루거 스테이크 먹겠다는 일념으로 걷고 또 걷고 피터앤루거 스테이크는 맛있었지만 컨디션 저조로 맛을 백프로 다 느끼지 못하게 되고 세포라에서 크리니크 블러셔 콜라팝 사야지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근처에도 못가고 블랙탭에서 엄청 화려한 쉐이크 먹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샐러드 먹고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고 싶었지만 뉴욕..